쌓아둔 대한항공 마일리지, 알차게 사용하는 방법은

박찬규 기자 2023. 12. 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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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사진=대한항공
항공 마일리지를 항공권 구매에만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이가 많다. 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

이에 대한항공은 항공 여행에서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사용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항공권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을 통한 할인도 가능하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은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공제 마일리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보너스 핫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보너스 항공권 구매에 필요한 마일리지가 부족한 경우 보너스 핫픽 목적지로의 여행을 고민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카이팀 회원인 18개 항공사와 함께 제휴항공사의 보너스항공권도 구매 가능하다.

좌석 승급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마일리지를 활용해 일반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승급하고자 한다면 좌석승급이 가능한 일반석을 구매한 뒤 '승급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마일리지가 부족한 경우 항공권 금액 일부만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캐시 앤 마일즈' 서비스도 있다. 대한항공 항공권 구매 시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항공권 금액의 최대 30%까지 마일리지로 지불 가능한 서비스다. 최소 500마일리지부터 출발일과 탑승 클래스에 제한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짐이 많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고객들을 위해 초과 수하물 요금과 반려동물 운송 요금을 마일리지로 지불하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을 탑승하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으며 공제 마일리지는 목적지에 따라 다르다.

대한항공 직영 프레스티지 라운지도 마일리지로 입장 가능하다. 비행기 탑승 전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며 편안하게 여행을 시작하기를 원한다면 라운지 보너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겨울철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마일리지를 쓸 수 있다. 코트룸 서비스는 겨울철 인천공항 제2터미널(T2)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외투를 5일까지 무료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5일 초과 시 외투 1벌에 하루당 350마일 공제, 추가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호텔도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의 KAL호텔부터 그랜드하얏트 인천,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 인터컨티넨탈 로스앤젤레스 호텔까지 마일리지로 숙박이 가능하다. 마일리지를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 포인트로 전환하면 전세계 메리어트 계열 호텔에서 포인트 숙박도 가능하다.
대한항공 에어버스 A321neo /사진=대한항공
투어상품도 이용 가능하다. 한진관광 패키지 투어 상품(항공편 대한항공 이용 상품 한정) 구매에 지불 가능한 바우처를 마일리지로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몰에서는 기내용 캐리어, 레디백, 골프공 등 각종 대한항공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제동한우, 제주퓨어워터 등의 식음료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회사는 마일리지를 사용 폭을 넓히기 위해 타사와의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 할인권,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교보문고 도서 바우처도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기내면세품도 온라인에서 사전 구매 시 마일리지 바우처로 구매 가능해졌다.

대한항공은 매 시즌별 마일리지를 더욱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 기획전 '스카이패스 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총 6번에 걸쳐 다양한 테마로 기획전을 진행했고 지난 19일부터 약 3주간 연말 연시 인기있는 상품을 모아 마일리지로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스카이패스 딜에서는 배송상품뿐 아니라 커피 쿠폰 등 모바일 쿠폰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며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마일리지가 있다면 이 기획전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더불어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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