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인사만 임피 제외···인천상의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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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공회의소가 특정 인사에게만 임금피크제 적용을 미뤄줘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내년 인천상의 회장 선거를 앞두고 사무국 수장 교체를 염두에 둔 조치로 알려지면서 형평성과 공정성 시비가 우려된다.
일각에서는 인천상의가 이처럼 형평성 논란까지 떠안으면서 무리수를 둔 배경에는 제25대 회장선거를 염두에 뒀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내년 선거에는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주봉 대주·KC 회장과 박정호 브니엘네이처 대표 등 3파전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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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선거 앞두고 사무국장 교체 소문 무성
인천상공회의소가 특정 인사에게만 임금피크제 적용을 미뤄줘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내년 인천상의 회장 선거를 앞두고 사무국 수장 교체를 염두에 둔 조치로 알려지면서 형평성과 공정성 시비가 우려된다.
26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올해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자 2명 중 1명에 대해 제도 시행 한 달도 채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회장 직권으로 내년 3월까지 유예했다. 다른 1명의 직원은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미 퇴직신청을 하면서 행정처리가 끝났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적용을 받지 못한 직원은 먼저 퇴직신청을 하면서 행정절차가 끝났으며, 유예를 적용한 직원은 여러 가지 인사적인 사유에 의해서 적용했다"며 "이런 규칙은 회장이 품의로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이 사무국장에게 퇴사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사무국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다. 심재선 회장은 “임금피크제 특혜 부분은 모르는 얘기"라며 “사무국장 임명은 내가 판단한다. 원래 임기가 2년인데 1년을 더 해줬다. 내부적인 문제”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인천상의가 이처럼 형평성 논란까지 떠안으면서 무리수를 둔 배경에는 제25대 회장선거를 염두에 뒀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회장선거는 내년 3월에 치러진다. 내년 선거에는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주봉 대주·KC 회장과 박정호 브니엘네이처 대표 등 3파전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을 지낸 박주봉 회장은 지난 2015년 제22대 인천상의 회장 선거에 출마해 8표차로 떨어졌다.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 경제사회특별보좌관으로 있는 박정호 대표 역시 24대 회장 선거에 출마해 심 회장과 경선을 치른 바 있다.
인천=안재균 기자 aj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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