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법…여 "한풀이식 정치 공세" 야 "국민과 공정·상식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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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6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특검법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홍 원내대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취임도 하기 전에 김건희 특검법 독소조항 언급하며 특검법에 중대한 흠결이 있는 양 말하고, 국민의힘은 또 '거부권'을 언급하고 있다"며 "거부권은 국민 거부이자 '공정과 상식'에 대한 거부"라며 "한 위원장 말씀대로 범죄가 있고 그 범죄에 대한 행위가 있다면 수사를 받는 것이 국민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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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여야는 26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특검법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윤희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법안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독소조항 그 부분을 국민들께 잘 말씀드리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면서 한풀이식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검 자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속하지 않은 교섭단체 또는 정당 사람들로만 특검과 특검보를 추천하게 돼 있는 것은 그냥 야당들로만 하겠다는 것"이라며 "지난 국정농단 특검 건을 제외하고는 여야가 합의 없이 이런 식으로 특검법을 만든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수사를 많이 받았으니까 너희 국민의힘도 받아라 이런 한풀이식의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두 사람이 결혼도 하기 전에 지난 2010~2012년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며 "결혼도 하기 전에 김건희 여사가 개인적으로 소유했던 주식, 그 주식과 관련한 얘기를 지금 특검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특검법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취임도 하기 전에 김건희 특검법 독소조항 언급하며 특검법에 중대한 흠결이 있는 양 말하고, 국민의힘은 또 '거부권'을 언급하고 있다"며 "거부권은 국민 거부이자 '공정과 상식'에 대한 거부"라며 "한 위원장 말씀대로 범죄가 있고 그 범죄에 대한 행위가 있다면 수사를 받는 것이 국민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거부권 협박' 전에 먼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라 촉구한다"며 "그것이 혁신의 시작이다"고 했다.
그는 "특검법은 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만큼 28일 본회의 처리를 미룰 수도 없다"며 "민주당은 유연하게 접근하되 원칙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공정과 상식을 믿는 우리 국민에 대한 국회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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