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 "부산 조선업체 경영난, 지역경제 파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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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요 조선사인 대선조선의 워크아웃 절차가 개시되면서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
26일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2023년 4분기 동남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서 지역 조선업체의 경영난이 재현되면서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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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요 조선사인 대선조선의 워크아웃 절차가 개시되면서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
26일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2023년 4분기 동남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서 지역 조선업체의 경영난이 재현되면서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목했다.
리포트에서는 지난달 기준 부산지역 주요 조선사인 HJ중공업과 대선조선의 수주잔량이 높은 수준인 점을 고려했을 때 업황 부진보다는 ▷업계의 계약 관행 ▷선수금환급보증 한도 부족 ▷인력난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을 자금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러한 지역 조선사의 자금난은 선박 생산 차질로 나타나고 있다.
부산지역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생산은 수주 호황에 힘입어 2022년 4분기 역대 최대상승폭을 기록하였으나, 자금난의 여파 등으로 2023년 2분기부터 감소로 전환됐다.
부산경제에서 조선 관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을 고려할 때 업체들의 자금난이 지속될 경우 지역 경제 전반에 상당한 정도의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정부는 선수금환급보증 한도 확대, 인력수급 여건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부산시 차원에서도 지역 중형조선사 대표와 면담을 갖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조선사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들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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