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시 포항, 이차전지 보국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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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포항CBS는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마무리하며 경북 동해안 주요 이슈를 짚어보는 연말기획을 네 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첫 번째 순서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으로 '제철보국(報國)'에 이은 '2차전지보국'으로 도약에 나선 포항시의 성과를 짚어 본다.
지난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지정된 포항은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동력원을 마련했다.
여기에 정부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대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을 추진해 포항 이차전지산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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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싣는 순서 |
①철강도시 포항, 이차전지 보국 거듭난다 (계속) |
지난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지정된 포항은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동력원을 마련했다.
포항시는 철강 일변도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차전지 등 차세대 전지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차별화된 생태계 구축에 성공했다.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30여 개의 기업들이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에 입주해 생산을 시작했다.
특히,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2030년까지 이차전지 양극재 분야에서만 연간 생산 100만 톤을 달성해 이차전지의 글로벌 초격차를 선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출 70조 원, 맞춤형 인재 7200명 양성, 고용창출 1만 5천명 등으로 지역발전을 꾀한다.
이강덕 시장은 "특화단지 지정으로 수조 원에 이르는 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이차전지 기업들의 신규 입주와 증설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신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유입 등으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정부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대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을 추진해 포항 이차전지산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당초 철강관련 업종의 용도에 맞게 조성돼, 이차전지기업들이 입주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쳐야 했다.
산업단지계획 및 관리기본계획 변경과 교통‧환경영향평가, 용수·전력·폐수 등 기반시설 확보 등을 위해서는 9개월 가량이 소요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행정절차 패스트트랙으로 블루밸리 산단은 이차전지 기업들이 입주하기 위한 다양한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절차 미비로 공장 건설이 미뤄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때 공장이 건리되는 만큼, 각 기업들이 제품생산 일정에도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으로 '제철보국'을 이룬 포항이 이제는 '전지보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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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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