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약국 연 12.7억 번다… 가맹점 매출 100조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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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이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의약품을 판매하는 '약국'으로 연 12억원을 훌쩍 넘겼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매출액은 100조 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2%(15조 4000억원) 늘었다.
프랜차이즈 본부와 직영점을 제외한 가맹점 매출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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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매출 18.2% 늘어난 100조원 기록
고물가 속 검증된 프랜차이즈 소비 증가 탓
가맹점당 매출 1위는 ‘의약품’… 12.7조원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이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다. 물가가 급상승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국민의 프랜차이즈 소비가 늘었다. 고물가 영향으로 국민의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되면서 사업적인 검증을 거쳐 실패할 확률이 낮은 프랜차이즈 음식이나 제품·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5.1%로 1998년 7.5%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의약품을 판매하는 ‘약국’으로 연 12억원을 훌쩍 넘겼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매출액은 100조 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2%(15조 4000억원) 늘었다. 프랜차이즈 본부와 직영점을 제외한 가맹점 매출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증가율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업종별로 보면 생맥주·기타 주점(57.7%), 중식·양식 등 외국식(41.0%), 커피·비알코올음료(33.2%) 등에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가맹점 종사자 수는 94만 2000명으로 12.9%(10만 8000명) 늘었다. 2015년 14.6%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커피·비알코올음료(28.2%), 생맥주·기타 주점(27.1%), 외국식(24.0%) 등에서 종사자가 많이 늘었다. 셀프 빨래방 창업이 늘어나면서 가정용 세탁은 3.3% 줄었다. 매출액이 종사자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 630만원으로 1년 전보다 4.7%(480만원) 늘었다.
지난해 가맹점 수는 28만 6000개로 9.7%(2만 5000개) 많아졌다. 문구점(23.9%), 외국식(23.4%), 커피·비알코올음료(18.9%) 등 전 업종에서 늘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명으로 3.1%(0.1명) 증가했다. 특히 생맥주·기타 주점(16.7%), 한식(10.3%), 커피·비알코올음료(8.1%), 자동차 수리(6.5%) 등에서 늘었다. 반면 가정용 세탁(-7.1%), 제과점(-6.8%), 문구점(-4.0%), 편의점(-2.6%) 등은 감소했다. 무인 결제 시스템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 5060만원으로 7.7%(2520만원) 증가했다. 생맥주·기타 주점(43.3%), 한식(17.2%), 외국식(14.2%) 등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문구점은 7.5% 감소했다. 가맹점당 매출액 1위는 의약품으로 12억 677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수리(6억 4220만원), 편의점(4억 995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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