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민 70%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설명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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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공동 노력키로 합의한 가운데 무안국제공항으로 군·민간공항 동시 이전 찬성 여론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연구원이 지난 11월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광주시민 67.4%, 전남도민 56.1%, 무안군민 40.1%가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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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민 60% 무안국제공항 통합 찬성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공동 노력키로 합의한 가운데 무안국제공항으로 군·민간공항 동시 이전 찬성 여론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남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도민 10명 중 6명이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이전에 찬성했다. 또 무안군민 10명 중 7명도 공항 이전과 관련해 공식적인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남연구원이 지난 11월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광주시민 67.4%, 전남도민 56.1%, 무안군민 40.1%가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안군민 10명 중 6명은 공항 통합 이전이 무안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해 군 공항 이전 지역 지원사업에 대한 기대 심리를 보였다. 무안지역 여론조사는 주민 1,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남성이 48.2%로 여성에 비해 찬성률이 높았고, 19세 이상~30세 이하 청년층(46.8%), 60대(43.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읍·면별 찬성률은 공항이 소재한 망운면이 5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현경면 50.8%, 삼향읍 44.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제면(26.6%)과 몽탄면(32.3%)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음피해 우려가 주된 반대 이유로 나타났지만 무안군민들은 광주 민간·군공항의 통합 이전을 통해 '일자리·인구 증가(35.7%)', 지원사업을 통한 지역발전(31.4%)', '무안국제공항 활성화(19.6%)' 기대를 찬성 이유로 꼽았다.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과 관련된 현안을 토의하고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등 공식적인 의견 수렴을 위한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는 물음에는 광주시민 79.4%, 전남도민 83.9%, 무안군민 70.6%가 공감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추진 과제로 광주시민은 '공항 접근성 개선(40.8%)', '국제선 정기노선 유치 확대(31.9%)'를 가장 높게 꼽았다. 또 전남도민은 '국제선 장기노선 유치 확대(49.1%)', '공항 접근성 개선(31.6%)'을, 무안군민은 '국제선 정기노선 유치 확대(46.5%)', '국내선 유치(13.4%)'가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겸 전남연구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로 인해 민간공항이 통합 이전한다는 내용을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며 "과장된 소음피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공론의 장이 만들어지면 무안지역 찬성률이 5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남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1월 23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60명(무안군 1,027명·전남도 1,015명·광주시 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일대일 면접 조사로 실시했으며 표본 추출은 2023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분포에 따라 무작위 추출해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무안군·전남도. ±3.1%p, 광주시 ±4.3%p이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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