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중소기업의 수출 마중물 충남FTA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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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의 산업설비 생산기업 A사는 최근 수입업체 측으로부터 원산지 증명서 발급 요청을 받았다.
충남FTA센터는 원산지 증명서 발급이 긴급하다고 판단,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품목별 인증 수출자까지 제공했다.
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충남도 내 기업을 대상으로 FTA활용 수출 컨설팅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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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활용 지원에 수출기업 실적 향상
[아산]당진의 산업설비 생산기업 A사는 최근 수입업체 측으로부터 원산지 증명서 발급 요청을 받았다. 그동안 수출 비중이 많지 않고 FTA 활용 경험도 없었던 탓에 A사는 준비에 막막했다. A사는 충남FTA통상진흥센터(이하 충남FTA센터)에 도움을 구했다. 충남FTA센터는 원산지 증명서 발급이 긴급하다고 판단,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품목별 인증 수출자까지 제공했다. A사는 이를 통해 약 2만 달러의 관세를 절감할 수 있었다.
천안의 농업용 비료 생산기업 B사는 수출활로를 모색해왔다. FTA 활용을 경험이 없던 B사는 바이어의 원산지증명서 발급 가능 여부 문의에 당황했다. 영세한 B사로서는 일반 원산지증명과 FTA 원산지증명의 차이를 모를 정도였다. 충남FTA센터는 종합컨설팅을 실시해 품목 분류를 검토하고 품목별 인증 수출자를 취득했다. 이어 FTA 사후 검증 및 인증, 수출자 사후 관리 등 교육을 통해 B사가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B사는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각각 관세율 4%, 3%, 5%를 절감했으며 신규 고객사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의 충남FTA센터는 지난 21일 OK FTA 컨설팅 수행기관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충남도 내 기업을 대상으로 FTA활용 수출 컨설팅을 지원해왔다. OK FTA 컨설팅은 △원산지 판정 △원산지증명서 발급 △원산지확인서 발급 △품목별 인증수출자 인증취득 등 FTA 활용과 관련한 전분야를 지원한다.
올해 OK FTA 컨설팅은 총 100개사를 지원했다. 당초 목표였던 92개사를 초과했다. 충남도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OK FTA 컨설팅 예산 1억여원에 6000여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수출기업이 많은 충남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기업들은 OK FTA 컨설팅에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만족도 조사결과 컨설팅 수행 위탁업체 2곳의 만족도가 5점 만점에 각각 4.97점, 4.81점을 기록했다.
충남FTA센터는 내년에 원산지 검증을 강화하고 신규 협정에 대한 활용률을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보호무역 주의가 강화하는 추세로 FTA 활용 기업에게 원산지 검증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원산지 검증 관련 지원을 강화해 도내 기업이 FTA활용에 어려움이 없이 성장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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