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詩북–이러한 밤이었다’ 배우 지현준·가수 요조 낭독 (국악방송)
배우 지현준과 가수 요조가 국악방송 시낭독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지현준과 요조는 국악방송(사장 백현주) 오는 31일 방송 될 특집프로그램 ‘사운드詩북–이러한 밤이었다’(연출 김연주 ․ 구성 윤은숙)에 낭독을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스무 편의 시와 사운드, 음악을 엮어 2023년 마지막 밤의 풍경을 옴니버스 드라마 형식으로 담아낸다.
SBS ‘하이에나’,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컴프롬어웨이’ 등 다양한 드라마와 무대에서 강렬한 열연을 펼치는 명품 배우 지현준과 대한민국 누구든 한 번쯤 노래를 들어봤을 법한 싱어송라이터 요조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1편 ‘마음 한 철: 지현의 밤, 통영’, 2편 ‘작고 없는 것: 동준의 밤, 태백’, 3편 ‘봄여름가을겨울: 우리의 밤, 서울’. 세 개 파트로 구성되며, 배우 지현준과 가수 요조가 출연해 쌀쌀한 겨울밤을 감싸는 따뜻한 울림을 선사한다.
시와 드라마의 사실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통영, 태백, 서울의 골목길, 성당, 절, 숲, 기차역, 터미널, 선탄장, 학교, 항구 등 고유한 소리를 채록하여 작품에 녹여냈고, 내레이션이나 지문 없이 시어, 사운드스케이프, 음악이라는 절제된 구성과 방식으로 전개된다. 오디오북과 뮤직드라마를 넘나들며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는 ‘사운드詩북–이러한 밤이었다’는 각자의 내재된 시심이 공감각적으로 변환되고 시의 아름다움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나와 나 아닌 것, 저 세상의 것과 이 세상의 것이 공존하는 시의 공간, ‘사운드詩북–이러한 밤이었다’는 31일 일요일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방송되며, 국악방송 라디오와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덩더쿵,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기가지니, 헤이카카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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