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27일 탈당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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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고대로 27일 서울 상계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다.
천하람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등이 이날 이 전 대표의 탈당 기자회견에 참석할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이 전 대표가 탈당 이후라도 한 위원장과 회동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으나 아직 성사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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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특정인 대상 계획 없어"
李 탈당 만류는 안할듯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고대로 27일 서울 상계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다. 이 전 대표는 과거 총선에서 출사표를 던졌던 노원구의 정치적 상징성을 감안해 장소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 준비에 속전속결로 나설 예정이며 창당 시점은 이르면 내년 1월 초중순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 측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띄우기 위한 발기인 200명의 서명을 받아놓은 상황이다. 이 전 대표 측은 탈당 직후 창당 절차에 착수해 10~15일에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하람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등이 이날 이 전 대표의 탈당 기자회견에 참석할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아용인' 중 한 축이었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신당에 함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26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이 전 대표 탈당의 파급력은 축소된 분위기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이 전 대표가 탈당 이후라도 한 위원장과 회동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으나 아직 성사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이 모일수록 강해진다"며 "많은 분들을 진영과 상관없이 만나고 경청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지금 단계에서 어떤 특정한 분들을 전제로 해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의 탈당을 막기 위해 인위적 대책을 내놓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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