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KTX천안아산~천안역~터미널 트램 노선 검토

윤평호 기자 2023. 12. 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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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해 트램을 골자로 한 신교통수단 도입의 공론화에 나섰다.

트램 도입의 우선 노선으로는 교통 결절점과 시내 주요 거점을 망라해 KTX천안아산역~천안시청~천안역~종합터미널~단국대병원을 잇는 구간이 부상했다.

천안시는 26일 오후 천안축구센터 세미나실에서 '천안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공청회를 개최했다.

대안1은 KTX천안아산역~천안시청~천안역~종합터미널~단국대병원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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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수단 도입 공청회 개최, 4개 노선 총 길이 39.4㎞ 제시
KTX천안아산~시청~천안역~터미널~단국대병원 우선 추진 건의
26일 '천안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공청회에서 공개된 신교통수단 총괄도.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가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해 트램을 골자로 한 신교통수단 도입의 공론화에 나섰다. 트램 도입의 우선 노선으로는 교통 결절점과 시내 주요 거점을 망라해 KTX천안아산역~천안시청~천안역~종합터미널~단국대병원을 잇는 구간이 부상했다. 트램 도입의 추정사업비는 구간에 따라 ㎞당 최소 325억 원 이상이다.

천안시는 26일 오후 천안축구센터 세미나실에서 '천안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는 김중현 경호엔지니어링 상무가 '천안시 신교통수단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자료를 보면 트램 노선은 총 길이 39.4㎞의 4개 노선이 제시됐다. 대안1은 KTX천안아산역~천안시청~천안역~종합터미널~단국대병원 노선이다. 대안1은 봉서산 구간 포함시 총연장 11.8㎞에 추정 사업비가 6899억 원이다. 봉서산 통과구간은 성황동~불당동 연결도로 신설 시 터널에 트램 구간을 반영하면 공사비 대폭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안2는 제3산업단지~두정도서관~두정역~종합터미널 구간(7.5㎞)이다. 대안3은 종합터미널~천안역~독립기념관(예술의전당 지선) 구간(15.5㎞)이다. 대안4는 다른 대안들을 포괄한 순환형 노선 구간(20.2㎞)으로 설정됐다. 추정사업비는 대안2 3035억 원, 대안3 5738억 원, 대안4 6555억 원으로 각각 산출됐다.

김 상무는 종합터미널과 천안역을 경유하는 대안1 노선의 우선 추진을 건의했다.

천안시는 대중교통 수단 분담율이 19.3%에 불과하고 승용차 대비 대중교통 통행시간이 2~3배 가량 높아 시내버스만으로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다. 시는 신교통수단으로 친환경과 고효율을 갖춘 트램을 도입해 천안시 자체 발전여건을 조성하고 교통약자 편의성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천안시가 공청회로 트램 도입 공론화의 물꼬를 텄지만 도입까지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다.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면 충남도와 협의해 우선 도시철도법에 따른 10년 단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트램 도입을 반영해야 한다. 예비타당성조사와 착공 및 공사기간까지 감안하면 개통 시기는 빨라야 10년 이후인 2034년이다. 노선안 등 사업변경 사유도 다분하다.

천안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천안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비로 3억 5000만 원을 편성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들께서 생각하시는 대중교통서비스에 대한 눈높이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인구 100만명에 대비한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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