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국비 4조 2740억원 확보…2년 연속 국비 4조원 시대

이다온 기자 2023. 12.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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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내년도 국비 4조 2740억 원을 확보하며 2년 연속 국비 4조 원 시대에 안착했다.

이장우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전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여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국회, 중앙부처에 여러 차례 방문하여 피력한 덕분에 많은 국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내년은 민선 8기 3년 차로 대전시 숙원사업들에 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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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1255억 원(3%) 증가…2년 연속 국비 4조원 시대 안착
대전시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대전시가 내년도 국비 4조 2740억 원을 확보하며 2년 연속 국비 4조 원 시대에 안착했다.

지난해보다 1255억 원(3%) 증가한 수치다.

내년도 국비는 올해 확보한 국고보조금 2조 2000억 원에 지방교부세 등을 포함한 예산으로 주요 사업 대부분이 반영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주요 반영 성과는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설계비(10억 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 시설 개보수(3억 원) △대청호 천년의 숲 조성사업비(20억 원) △북부권(대덕)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5억 원) 등이다. 또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체 국비 120억 원을 확보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는 △대전 역세권 도심융합특구 실계계획(5억 원) △(대전)스마트물류 기술 실증화 사업비(30억 원) △충청권 광역교통망 자율주행차 실증사업(17억 4000만 원) △국방·우주 소부장 3D프린팅 공동제조센터(30억 원) 등 15개 사업, 205억 원을 증액 확보했다.

분야별 정부예산 확보는 국토교통·SOC 분야 △도시철도 2호선 트램(230억 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374억 원)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개설(145억 원) △대전역 시내버스 기점지 이전 조성(1억 3000만 원)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사업(86억 원)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선 이설사업(77억 원) 등이다.

과학기술, 산업·경제 분야에는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10억 원) △차세대 반도체 진공 소부장 기초성능평가 플랫폼 구축(21억 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사업(37억 원) △mRNA/DNA 의약품 개발 생산지원센터(21억 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25억 원) △마중물 플라자 조성사업(7억 원) 등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문화·체육 분야로는 △2027하계세계대학경기 시설 개보수(3억 원)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50억 원)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21억 원) △효문화뿌리마을 조성사업(13억 원) 등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녹색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수소차 보급(110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사업(451억 원)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71억 원) △대전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45억 원) △대전천 좌안, 옥계동 상류 하수관로 분류화사업(74억 원) 등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시민안전을 위한 공공안전 분야로는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 체계(30억 원) △절암천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28억 원) △정림지구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15억 원) △스마트선별관제시스템 구축(10억 원) △중구 유천2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60억 원) △국가하천 유지관리(77억 원) 등이다.

보건·복지 분야로는 △기초연금(4950억 원) △생계급여(2662억 원) △영유아보육료(864억 원) △의료급여(2839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장우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전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여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국회, 중앙부처에 여러 차례 방문하여 피력한 덕분에 많은 국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내년은 민선 8기 3년 차로 대전시 숙원사업들에 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융합특구 실시계획 수립에 필요한 국비 5억 원을 확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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