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자는 '저녁형인간'…심장질환 걸릴 위험성 높다

정혜승 인턴 기자 2023. 12. 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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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Early Birds)'보다 '저녁형 인간(Night Owls)'의 관상동맥 석회화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에 따르면 스웨덴 예테보리대의 최근 연구에서 저녁형 인간의 동맥 석회화 발병률이 아침형 인간의 약 2배라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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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 석회화 발병률, 아침형 인간의 '2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 심장건강에 영향 有
[투싼=AP/뉴시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저녁형 인간의 관상동맥 석회화 발병률은 아침형 인간의 약 2배라는 연구 결과가 알려졌다. (*본문과 관련없는 사진) 2023.12.26.

[서울=뉴시스]정혜승 인턴 기자 = ‘아침형 인간(Early Birds)’보다 '저녁형 인간(Night Owls)'의 관상동맥 석회화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에 따르면 스웨덴 예테보리대의 최근 연구에서 저녁형 인간의 동맥 석회화 발병률이 아침형 인간의 약 2배라는 결과가 나왔다.

관상동맥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으로 석회화 진행 시 동맥에 지방과 콜레스테롤 등이 쌓인다. 이는 협심증이나 혈전, 뇌졸중, 심장마비 등 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

예테보리대 살그렌스카 의대 연구팀은 50세에서 64세 사이 남녀 7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최초로 생체리듬이 관상동맥 석회화에 주는 영향을 밝혔다. 연구팀은 생체리듬에 따라 연구 대상자를 5개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극단적인 아침형’ 144명 중 22.2%의 사람들에 관상동맥 석회화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는 5개 그룹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반면 ‘극단적인 저녁형’ 128명 중 40.6%에게 석회화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는 가장 높은 수치였다.

미오 코바야시 프리스크 제1저자는 “연구 결과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극단적인 저녁형’ 생체리듬이 심혈관 건강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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