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도당 "편향된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단, 재구성해야"

광주CBS 김형로 기자 2023. 12. 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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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전남도당은 유족 대표를 제외하고 뉴라이트 활동 인사 등을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 '편향적 구성'이라며 재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도당은 26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지난 12일 위촉한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을 구성했으나 당연직과 유족대표를 제외한 위촉직 9명이 극우, 뉴라이트 활동을 했던 인사 등으로 알려져 이에 대해 유족 및 지역 시민단체는 기획단 재구성을 촉구하고 있어 이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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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이 아닌 전문가 중심으로 재구성돼야"
정의당 전남도당 로고. 정의당 전남도당 제공


정의당 전남도당은 유족 대표를 제외하고 뉴라이트 활동 인사 등을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 '편향적 구성'이라며 재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도당은 26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지난 12일 위촉한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을 구성했으나 당연직과 유족대표를 제외한 위촉직 9명이 극우, 뉴라이트 활동을 했던 인사 등으로 알려져 이에 대해 유족 및 지역 시민단체는 기획단 재구성을 촉구하고 있어 이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도당은 "정부 공식 보고서인 제주 4·3 보고서에 대해 "좌익 세력이 진실도 바꿔 역사를 혼동"이라 표현한 인사부터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 역사 교과서를 지지,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5명의 흉상 철거 주도 등 역사를 정치적이고 편향되게 해석해 온 인사들에게 진상조사보고서를 맡기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편향된 이념의 인사들로 구성된 기획단이 이념 갈등 속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 사건인 여순사건에 대해 제대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도당은 "올바른 진상조사 보고서 작성을 위해 유족과 지역 시민단체가 요구한 '여순 사건을 연구한 학자 중심'의 기획단 재구성 촉구를 지지하며 여순 사건의 피해자에 대해 외면이 아닌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이 이뤄지는 날까지 피해자의 편에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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