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출 갈아타기' 5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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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높은 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저리 정책자금 대환대출'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거나 민간에서 만기 연장이 힘든 대출을 정책자금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50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소상공인 1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5000만원 한도로 연 4% 수준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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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유망 민생정책 ◆
중소벤처기업부가 높은 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저리 정책자금 대환대출'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거나 민간에서 만기 연장이 힘든 대출을 정책자금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50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 자영업자 가운데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2021년 1분기 137만명에서 올해 1분기 178만명으로 2년 새 30%나 급증하는 등 소상공인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우선 소상공인 1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5000만원 한도로 연 4% 수준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대환대출을 취급할 시중은행 공모가 시작된다. 참여 은행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정부 자금이 지원된다.
이 밖에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재해 복구를 위한 정책자금 3000억원을 따로 공급해 필요한 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거나 설문조사를 해보면 소상공인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금리 부담"이라며 "새롭게 시행될 정책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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