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KAIST, 40% 이상 당겨도 작동하는 '스트레처블 태양전지' 구현 外

박건희 기자 2023. 12. 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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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는 김범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높은 전기적 성능과 신축성을 동시에 갖는 새로운 형태의 전도성 고분자 물질을 개발해 세계적인 성능의 스트레처블 유기태양전지를 구현, 국제 학술지 '줄'에 지난 1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로버트 미첼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살아있는 항생제'라 불리는 포식성 박테리아를 활용하기 위한 대량 배양법과 생산 기술인 '원-팟(one-pot) 배양' 기술로 쉽고 빠르게 포식성 박테리아를 배양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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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제1저자인 이진우 응용과학연구소 박사, 이흥구 석사과정생. KAIST 제공

■ KAIST는 김범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높은 전기적 성능과 신축성을 동시에 갖는 새로운 형태의 전도성 고분자 물질을 개발해 세계적인 성능의 스트레처블 유기태양전지를 구현, 국제 학술지 '줄'에 지난 1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유기 태양전지는 빛을 받아 전기를 생산하는 광 활성층이 유기물로 구성되는 전자소자로, 기존 무기 재료 기반 태양전지에 비해 가볍고 유연하다는 장점이 있어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전자소자에 사용 가능하다. 연구팀은  높은 전기적 성질을 가지는 전도성 고분자에 고무처럼 늘어나는 고신축성 고분자를 화학 결합을 통해 연결해 높은 전기적 성능과 기계적 신축성을 동시에 가지는 새로운 형태의 전도성 고분자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광전변환효율(19%)과 40% 이상 잡아당겨도 작동하는 스트레처블 태양전지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로버트 미첼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살아있는 항생제'라 불리는 포식성 박테리아를 활용하기 위한 대량 배양법과 생산 기술인 '원-팟(one-pot) 배양' 기술로 쉽고 빠르게 포식성 박테리아를 배양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배양 시스템은 포식성 박테리아와 먹이가 되는 박테리아의 성장 특성을 분석하고 두 세균을 처음부터 동시에 배양한다. 이를 통해 배양액의 수소이온농도(pH), 삼투압 등 여러 조건을 최적화해 24시간 안에 박테리아를 배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박테리아 배양에 필요한 복잡한 공정과 배양시간을 절반 이상 크게 줄인 것이다. 소량의 박테리아 배양을 통해 입증에도 성공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지난 15일 온라인 게재됐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윤진효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글로벌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A(adding)B(boning)C(coupling)D(decoupling) 비즈니스 모델 혁신 프레임'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일본, 이탈리아 연구팀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경영학 분야의 오랜 연구 문제인 비즈니스 모델이 서비스 산업에서 어떻게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윤 연구원의 연구팀은 지역 내 50년 이상 경영 중인 대표적인 레스토랑 5개를 선정해서 장수 경영의 요인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각 레스토랑이 레시피의 질적 향상 또는 단순화로 소비자를 끌여들여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할 수 있었음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의 50년 이상 장수 경영을 하는 레스토랑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종합해 봤을 때 기존 레시피를 향상, 축소하거나 핵심 구성요소를 추가하는 등 혁신이 지속적으로 일어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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