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출판기념회 1000여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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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노관규 순천시장(무소속)이 북 콘서트 형식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노 시장은 북 콘서트 말미에 "박람회는 저 혼자 이뤄낸 성과가 아니기에 책을 펴내는데 조심스러웠지만 실력있는 우리 순천시 공무원들, 그리고 무한 신뢰를 보내주신 시민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으며 이를 정확히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며 "국힘에 입당할 것이라는 목욕탕 소문은 익히 들었으나, 시정에만 전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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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노관규 순천시장(무소속)이 북 콘서트 형식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노 시장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의 비밀'이라는 책을 내고 정원박람회에 대한 여정과 기록을 백서 형식으로 정리해 출간했다.
순천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1000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내년 4·10 총선 예비후보인 민주당 서갑원 전 의원과 김문수 이재명특보, 신성식 전 검사장을 비롯해 정병회 시의회 의장, 김영진·박계수 시의원과 국민의힘 이세은 의원 등이 참석했다.
노 시장은 "우리 순천시가 무엇으로 광주, 전주를 넘어 호남 3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어떤 때는 소름이 쫙 끼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우리 시를 어떻게 하게 되면 가장 이로운 위치에서 정책을 펴고 중앙정부의 도움을 받을 것인가 이것만 생각하고 윤석열 정부를 최대한 설득해서 우리시에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로 생각했다"고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내년 4·10 국회의원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좀 오래 지났지만 시장을 중도사퇴해 그 동안 혼이 좀 났다. 10년 만에 저를 다시 (시장으로)일으켜 세워 주셨는데 유혹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저는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 시장은 지난 2011년 12월 순천시장직을 중도 사퇴하고 19대 국회의원 총선(4·11) '순천·곡성'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중도 사퇴에 대한 민심이반으로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에 패한 뒤 10여년 간이나 야인생활을 했다.
노 시장이 쓴 이번 자서전의 주요 내용으로는 ▲정원박람회 7개월 간의 기록 ▲정원박람회, 시작에서 끝까지 ▲한국지방자치학회 특별세션을 비롯해 그간 언론사 인터뷰와 정원박람회를 다룬 특집기사 등을 발췌해 수록했다.
또한 고졸 검사 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30대 후반 나이에 정치권에 입문해 서울에서 출마한 이야기, 무소속 3선 시장의 행정과 정치철학, 가난했던 청년 시절의 사랑과 결혼이야기, 희귀 질환을 앓는 아들로부터 배운 인생의 교훈 등을 담았다.
노 시장은 북 콘서트 말미에 "박람회는 저 혼자 이뤄낸 성과가 아니기에 책을 펴내는데 조심스러웠지만 실력있는 우리 순천시 공무원들, 그리고 무한 신뢰를 보내주신 시민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으며 이를 정확히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며 "국힘에 입당할 것이라는 목욕탕 소문은 익히 들었으나, 시정에만 전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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