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 됐다...신라 금허리띠는 보물 지정

유선준 2023. 12. 26. 1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안 내소사 동종(銅鍾)'을 국보로 지정했다고 문화재청이 26일 밝혔다.

지난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60년만에 국보로 승격된 내소사 동종은 정교한 장식과 섬세한 기법으로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유물이다.

문화재청은 이밖에도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 '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 등 총 5건의 유물을 이번에 보물로 지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 승격 예정 (서울=연합뉴스) 문화재청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된 '부안 내소사 동종(銅鍾·구리로 만든 종)'을 국보로 승격할 예정이라고 31일 예고했다. 사진은 부안 내소사 동종. 2023.10.31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부안 내소사 동종(銅鍾)'을 국보로 지정했다고 문화재청이 26일 밝혔다.

지난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60년만에 국보로 승격된 내소사 동종은 정교한 장식과 섬세한 기법으로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유물이다.

높이 103㎝, 입지름 67㎝의 이 동종은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드러나는 대표작으로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크키가 가장 크다.

종을 만든 내력이 적힌 주종기(鑄鍾記)에 따르면, 이 종은 '한중서'라는 이름의 장인이 1222년 약 700근(약 420㎏)의 무게로 만든 것으로 파악된다.

문화재청은 "내소사 동종은 한국 범종의 제작 기술과 기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며 "봉안처, 발원자, 제작장인 등의 내력을 정확히 알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경주 금령총·서봉총 출토 금 허리띠 등 5건 보물 지정 예고 (서울=연합뉴스) 문화재청은 신라시대 문화를 보여주는 주요 유물인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 '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 등 총 5건의 문화유산을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 2023.10.31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문화재청은 이밖에도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 '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 등 총 5건의 유물을 이번에 보물로 지정했다.

1924년 조선총독부 박물관의 발굴 조사에서 나온 금령총 허리띠는 길게 늘어뜨리는 장식 부분인 드리개가 다른 신라 무덤에서 나온 것보다 짧은 점이 특징이다.

또 경주 서봉총에서 나온 금 허리띠는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유물로, 출토된 장소가 명확하고 신라의 금 허리띠 제작 기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