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日중의원 의장 향해 “관동대지진 진상규명, 관심 가져달라”

민현배 기자 2023. 12. 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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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의 공동 해법 모색 필요성도 논의
26일 일본을 방문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앞줄 왼쪽)이 누카가 일본 중의원 의장(앞줄 오른쪽)과 대화하며 걸어가고 있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 제공

 

일본을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수원무)은 26일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 의장을 향해 “관동대지진 진상규명에 관심 가져달라”고 밝혔다.

김진표 의장은 이날 오전 중의원 접견실에서 누카가 중의원 의장과 회담을 갖고 “올해 관동대지진 발생 100주기를 맞이해 우리 국회에서 결의안이 채택되는 등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지난 9월 민단 주최 관동대지진 100주년 한국인 희생자 추념식에 누카가 의장(당시 일한의원연맹 상담역)이 참석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김 의장은 누카가 의장에게 첨단산업과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및 저출산 문제에 대한 공동 해법 모색 필요성을 강조했고, 두 의장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 10월 중의원 의장으로 취임한 누카가 의장은 일한의원연맹에서 회장(2013~2023년)을 10년 간 역임한 일본 정계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다. 김 의장과도 2020년 양 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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