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광고영업 더 잘해" 구글 3만명 구조조정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광고 영업 업무를 효과적으로 대체하면서 구글이 조만간 직원 수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조직 개편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직원 3만명 규모의 광고 판매 부문을 대상으로 대규모 조직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최근 정보기술(IT) 매체 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미주 지역에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구글 광고 영업을 총괄하는 션 다우니는 이달 부서 회의에서 광고 판매 관련 팀들의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대규모 고객영업부 직원들을 재배치하거나 해고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관련 팀들을 통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검색엔진, 유튜브 등 서비스의 광고 영업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면서 기존처럼 많은 인력이 필요 없게 된 것이 이번 구조 개편의 배경이 됐다. 구글은 2021년 AI 기반 광고 플래너 소프트웨어인 퍼포먼스 맥스(Performance Max)를 출시한 이후 올해 초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했다.

한편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1월에도 전 세계 직원 중 6%에 달하는 1만2000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문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