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아사히 도전에도 카스 점유율 더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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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맥주 시장에서 오비맥주 카스가 높은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일본 맥주 인기와 켈리 및 크러시 등 신흥 맥주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카스 점유율은 오히려 소폭 올랐다.
지난해 점유율 41.3%로 맥주 가정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카스는 올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일본 맥주 열풍과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등 격변하는 환경에서도 점유율을 0.7%포인트 높이며 '국민 맥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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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맥주 시장에서 오비맥주 카스가 높은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일본 맥주 인기와 켈리 및 크러시 등 신흥 맥주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카스 점유율은 오히려 소폭 올랐다.
26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카스는 올해 1~11월 국내 맥주 가정 시장에서 점유율 42.0%로 모든 맥주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제조사별 순위에서도 오비맥주는 점유율 52.6%로 1위였다.
지난해 점유율 41.3%로 맥주 가정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카스는 올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일본 맥주 열풍과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등 격변하는 환경에서도 점유율을 0.7%포인트 높이며 '국민 맥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가정 시장 외에 유흥 및 외식 시장을 포함한 전체 맥주 시장에서 카스 점유율은 5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스는 2012년부터 12년 연속 국내 맥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전체 맥주 시장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인데도 카스를 찾는 '마니아층'은 견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편의점, 슈퍼, 마트 등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맥주 가운데 카스가 38.54%로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테라(12.12%), 필라이트(6.01%), 아사히(4.49%), 클라우드(4.2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10월 테라의 소매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55% 줄어든 323억원에 그쳤고, 하이트는 23.28% 감소한 65억원, 클라우드는 18.45% 줄어든 13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사히맥주 매출이 481% 급증해 204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맥주의 자리를 위협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카스 매출은 1166억원으로 0.55% 소폭 줄어들며 방어에 성공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올해 경기가 악화되면서 맥주 시장 규모 자체가 줄어들고 경쟁이 치열했지만 카스는 확실한 소비자층을 기반으로 10년 넘게 1등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새롭게 나온 맥주들은 아직까지 높은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켈리는 지난 4월 출시된 뒤 2억병 판매를 돌파했지만, 9월 대비 10월 소매점 매출이 줄어들며 정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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