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도봉구 화재 '발화' 작은방에 담배꽁초 다수…라이터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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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새벽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의 3층 거주지에서 다수의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발견됐다.
2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화재는 이 아파트 301호 작은 방에서 시작됐다. 뉴스1>
경찰 다른 관계자는 "(방에는) 담배꽁초가 상당히 많이 있었고 라이터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화재경보기가 정상 작동했지만 감식 당시 방화문이 모두 열려있었고 아파트가 필로티 구조여서 외부 공기의 유입이 용이해 불이 빠르게 불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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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임윤지 서상혁 기자 = 성탄절 새벽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의 3층 거주지에서 다수의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발견됐다. 발견된 곳은 '발화' 장소인 작은 방이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주민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2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화재는 이 아파트 301호 작은 방에서 시작됐다. 경찰 관계자는 "거실에 인접한 작은 방에서 발화했다"며 "그곳을 중점적으로 감식했으며, 구체적인 발화 지점도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방에서 담배꽁초들과 라이터 등을 증거물로 수거했다. 경찰 다른 관계자는 "(방에는) 담배꽁초가 상당히 많이 있었고 라이터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소방당국·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현장을 합동 감식한 뒤 전기장판 등 전기적 요인이나 가스 누출에 의한 화재가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방화 가능성은 낮으며 거주민의 실화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주요 증거물을 확보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화재경보기가 정상 작동했지만 감식 당시 방화문이 모두 열려있었고 아파트가 필로티 구조여서 외부 공기의 유입이 용이해 불이 빠르게 불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 또 3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번 화재로 3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으며 재산 피해는 약 1억980만원으로 추정된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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