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경험 경남 청소년 60% 약속보다 임금 적게 받아"

정종호 2023. 12. 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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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한 경험이 있는 경남지역 청소년의 60%가 약속한 금액보다 임금을 적게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에 따르면 455명 중 199명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트워크는 이런 실태 조사 결과를 근거로 "일하는 청소년은 노동자라는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학교와 가정, 사회가 청소년 노동인권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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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임금체불(일러스트) [김민준 제작]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한 경험이 있는 경남지역 청소년의 60%가 약속한 금액보다 임금을 적게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 청소년 노동인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경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26일 '2023 경남 청소년 노동인권의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남 청소년 455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됐다.

네트워크에 따르면 455명 중 199명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9명 중 약 60%인 119명이 '손님이 없거나 일이 적을 때 쉬었다며 약속한 임금보다 더 적게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113명이 '일방적이거나 부당하게 해고(일에서 쫓겨남)당한 일이 있다'고 응답했다.

네트워크는 이런 실태 조사 결과를 근거로 "일하는 청소년은 노동자라는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학교와 가정, 사회가 청소년 노동인권 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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