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보다 국민 먼저” 외친 한동훈…‘개딸 막아야’ 이재명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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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취임 일성으로 '총선 불출마' '선민후사(先民後私)'를 내세웠다.
비대위원장으로서 공을 인정받아 내년 총선에서 이득을 보지 않으며, 당보다는 국민을 먼저 생각하겠다며 결의를 다진 것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통상 정치인들은 개인의 안위보다 당을 위해 희생한다는 뜻의 '선당후사(先黨後私)'를 언급하곤 하는데, 한 비대위원장은 "당보다 국민을 먼저 봐야 한다"며 선민후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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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불출마…선민후사해야”
“이재명·운동권·개딸 청산” 비판도
비서실장엔 ‘초선’ 김형동…쇄신 카드
비대위원장으로서 공을 인정받아 내년 총선에서 이득을 보지 않으며, 당보다는 국민을 먼저 생각하겠다며 결의를 다진 것이다.
또한 한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합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10차 전국위를 비대면으로 열고 비대위 설치와 한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정수 650명 중 과반인 325명 이상 찬성표를 얻어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총선 불출마 선언’이었다. 여권 일각에선 한 비대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 등 상징적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한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취임과 동시 총선 불출마를 택한 것이다. 이를 두고 국회 입성을 뛰어넘어 바로 대권 도전으로 직행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저는 지역구나 비례에 출마하지 않겠다. 동료 시민과 이 나라 미래만 생각하며 승리를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며 “승리를 위해 뭐든 다 하겠지만, 제가 그 과실을 갖고 가지 않겠다. 여기 계신 누구보다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총선 불출마’의 이유로 ‘선민후사’를 들었다. 통상 정치인들은 개인의 안위보다 당을 위해 희생한다는 뜻의 ‘선당후사(先黨後私)’를 언급하곤 하는데, 한 비대위원장은 “당보다 국민을 먼저 봐야 한다”며 선민후사를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정치인은 국민의 공복이지 국민 그 자체가 아니다. 국민의 대표이니 잘해라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이니 더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릎 굽히고 낮은 자세로 국민 바라보자. 정치인이나 진영 이익보다 국민 이익이 먼저”라며 “선당후사라는 말 많이 하는데 안 해도 된다. 대신 선민후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합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상식적인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서 이재명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서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세력과 싸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을 숙주 삼아 386이 586 되도록 썼던 영수증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 위에 군림하려던 운동권 정치 청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초선’인 김형동 의원을 임명하며 당 쇄신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기존의 침체된 당 분위기를 전환하는 동시 세대교체를 통해 쇄신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한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입장 발표 직후 김형동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북 안동·예천의 초선 의원으로 1975년생이다. 1973년생인 한 비대위원장보다 두살 어린 ‘젊은 정치인’이다. 그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으며, 제45회 사법시험 합격 후 법무법인 중앙법률원 대표변호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지냈으며 현재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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