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취임 일성' 대통령실 호평…"과제 무엇인지 분명히 해"

안채원 기자 2023. 12. 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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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공식 취임하며 취임 일성을 내놓은 가운데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긍정적 평가들이 이어졌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취임사는 좋은 내용이었던 것 같다.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가 분명하다"며 "과제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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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사진=뉴스1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공식 취임하며 취임 일성을 내놓은 가운데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긍정적 평가들이 이어졌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취임사는 좋은 내용이었던 것 같다.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가 분명하다"며 "과제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당정관계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한 위원장이 "대통령과 여당, 여당과 정부는 헌법과 법률 범위 내에서 각자 국민을 위해 할 일을 하는, 국민을 위해 할 일을 하는 기관이다. 거기에 수직적이니, 수평적이니 얘기가 나올 부분이 아니다"라고 답한 것과 관련해서는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고위 관계자는 "한 위원장의 얘기가 맞다"며 "헌법과 법률의 규범 체계하에서 각자 일을 하고, 또 일을 하면서 대화를 하면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내년 총선에 아예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호평이 나왔다.

대통령실의 또 다른 관계자는 "한자리를 차지하거나 본인 이득을 보려고 비대위원장을 맡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 부각돼 연설의 진심이 더 느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희생해서 용기를 냈다는 한 위원장 말에 힘이 실릴 것 같다"고 말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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