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O 진출 도전하는 명지대, 제주도-베트남-일본서 전지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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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가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이번 겨울 동안 비행기를 세 번 탄다.
제주도와 베트남, 일본에서 2024년을 준비한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제주도에서는 고등학교와 연습경기를 통해 우리가 시즌을 위해 준비한 것들을 시험해본다"며 "베트남에 가서는 제주도에서 부족했던 것들을 완전히 채워서 확실하게 정립하려고 한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2월 동안 다시 준비한 뒤 일본으로 가서 마지막 실전 경기를 갖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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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는 2020년 6월 김태진 감독이 부임한 뒤 겨울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한 시즌을 마무리한 뒤 휴식과 회복의 의미를 담아 제주도나 강원도 강릉을 찾아 시간을 보냈다. 해가 바뀐 1월부터는 제주도에서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들어갔다.
지난해에는 방식에 변화를 줬다. 조금 더 일찍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여기에 일본 전지훈련까지 다녀왔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갔다. 12월까지는 자체 훈련을 진행한 뒤 1월 제주도로 건너가 2주 가량 머물며 고등학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2024년을 위한 준비를 점검한다.
제주도에서 학교로 돌아오기 무섭게 2024년 1월 21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으로 떠난다.
한국다문화재단에서 가교 역할을 해준 덕분에 베트남 전지훈련이 가능하다. 베트남에도 외국선수를 보유한 프로 팀이 있다고 한다. 그곳에서 프로 팀과 3차례 연습경기를 가진다. 더불어 베트남 한 대학과도 연습경기를 가지며 교류를 할 예정이다. 첫 발을 잘 내딛는다면 정기적인 교류의 발판이 될 수 있다.
명지대는 베트남을 찾는 건 훈련의 목적과 함께 새로운 문화 체험까지 겸한다. 이를 위해 베트남에서 봉사활동과 기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베트남에서 돌아온 뒤 설 명절까지 팀을 재정비한다.
2024년 2월 18일부터 26일까지 다시 일본으로 건너간다. 지난해 일본 전지훈련 성과에 만족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다시 일본을 방문한다.
이어 “베트남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서 동기부여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에서만 머물러 있으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만, 외국을 나가면 선수들도, 나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며 “일본이 지난해 전지훈련을 통해 예전과 달리 우리와 기량 차이가 난다는 걸 알았다. 또 스포츠인으로 배워야 할 예의범절을 일본은 유지하고 있어서 농구 외 다른 것까지 배움의 장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명지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매번 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시즌 중반 이후 부상 등으로 고배를 마셨다.
제주도와 베트남, 일본까지 다양한 곳에서 동계훈련을 계획 중인 명지대가 2024년에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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