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내년 1월 한국 떠나…해외서 막바지 작업”

김나연 기자 2023. 12. 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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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지금’



가수 아이유가 내년 활동 계획을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아이유 광고 첫 비하인드(로 갔지만 결국..)’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아이유는 근황에 대해 “사실 지금 독감 5일 차다. 독감약 먹으면 제정신이 안 되더라. 되게 어지럽고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라며 “어제 4일 차에 새벽까지 녹음했다. 독감 패치로 정신없는 상태에서 일을 막 해치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신곡을 스포해달라는 제작진의 말에 “세 글자 아니다. 한국인 하면 ‘얼’ 아닌가. 어제 진짜 얼이 나가서 얼을 표현했다. 녹음 마치고 듣고 나니까 얼~”이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내년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1월이 되면 한국을 떠난다. 이번에 좀 새로운 모습, 그림을 많이 담고 싶어서 해외에서 막바지 작업을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2024년 내내 한국에 별로 없겠네?”라고 하자, 아이유는 “그래도 굉장히 재미있는 일을 하러 떠나는 거기 때문에 기대 반 걱정 반이다”라고 답했다.

유튜브 ‘이지금’



아이유는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도 밝혔다. 그는 엄태화 감독을 떠올리며 엄지척, 손하트 포즈를 취하고는 “뮤비 찍을 때부터 톤이랑 무드가 그냥 좋았다. CG 아예 안 돼 있는데 그냥 좋고, 그동안 아이유 뮤비에 절대 없었던 분위기! 그냥 유일무이한!”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촬영 도중 도망가고 싶었다면서 “사람이 그럴 수 있다. 도망가려고 했는데 차 바퀴에 구멍이 났다. 진짜 웃긴 건 뷔 씨 차가 먼저 구멍이 났다. 우리 차도 똑같이 구멍 났더라. 절대 도망 못 가게 하려고 촬영장 곳곳에 유리 조각 같은 걸 심어 놓은 것 같다”라고 의문을 제기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아이유는 “내가 올해 아플 수 있는 건 다 아팠다. 지금도 아픈데, 기분은 좋은 상태다. 내가 아플 수 있는 거 다 아팠으니까 제발 우리 유애나는 아프지 말고, 남은 한 해 잘 보내길 바란다. 독감 이번에 진짜 죽음이다. 절대 걸리지 마”라고 당부했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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