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출마‥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 것"
[5시뉴스]
◀ 앵커 ▶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오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하겠다"며 자신은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계파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정세균 전 총리와 만나 의견을 나눴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명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연설에서 "다수당의 폭주를 막고, 운동권 특권 세력과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나라 망치는 것 막아야 합니다."
또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 않겠다"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를 약속한 후보들만 공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공직을 방탄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특권 의식이 없는 분들만을 국민들께 제시하겠습니다."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실의 거부권 행사 방침에는 '총선용 악법'이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구체적 대응은 당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을 마친 뒤 이르면 오는 29일 비대위를 정식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계파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선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 아침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났습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입장문을 통해 "두 사람은 국가와 민주당 안팎의 문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고, 우려를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김부겸 전 총리를 포함한 '3총리' 회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4일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난 정 전 총리는 이 전 대표에 이어 모레 이재명 대표를 직접 만나 당 통합 방안을 직접 당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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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기자(voic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56654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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