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예비후보만15명...선거구 준다는데 획정 늦어져 답답
22대 총선이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에 제출된 선거구획정안이 아직까지 여·야간의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해 선거구 조정 지역에 포함된 안산지역의 경우 이번 선거 출마를 위해 이미 후보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는 물론 유권자들 또한 답답해 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획정안이 국민의힘 의견만 반영된 편파적 획정안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 내에서는 깜깜이 선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안산지역 정치권 및 유권자 등에 따르면 선거구획정위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획정안 가운데 안산지역의 경우 현재 상록갑·을 및 단원갑·을 등 4개의 선거구가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안산갑·을·병 3개 선거구로 통합조정되는 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선거구가 획정안대로 조정될 경우 안산지역의 선거구는 ▲안산갑 선거구는 지난 21대 상록갑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되지만 ▲안산을의 경우는 상록을 선거구에 단원을에 포함됐던 고잔·중앙·호수동 등이 합해지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그리고 ▲안산병은 단원갑 선거구에 단원을 선거구였던 초지·대부동이 포함된다.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20여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선거구획정에 여·야가 합의를 못하고 있어 26일 현재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안산지역에서는 15명의 예비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치열한 선거전을 대비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아직까지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아 21대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되는 현 상록갑 선거구 지역에 후보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을 선거구 획정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유권자들 또한 “거리에 플래카드만 요란하게 납부길 뿐 선거구가 어떻게 조정되는지 조정된다면 우리지역 선거구에는 어떤 후보가 출마를 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없다”며 “이는 유권자를 너무 등한시 하는 것 아니냐”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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