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유열 `CES 2024` 참석 유력…미래 먹거리 발굴 주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석할 전망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신 실장은 내년 1월 9일부터 열리는 CES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실장은 올해 초 열린 CES에도 참석해 롯데정보통신, 롯데헬스케어는 물론 삼성전자와 SK 부스를 둘러본 바 있다.

당시 신 실장은 이차전지와 수소에너지 관련 부스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달 초 인사에서 지주사의 미래성장실장을 맡은 만큼 내년 CES 참석이 더 유력시되고 있다.

신 실장의 CES 참석 여부에 대해 롯데지주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 실장이 이끄는 미래성장실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신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신 실장은 롯데의 신사업인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엔진을 발굴하는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함께 맡아 바이오사업 경영에도 직접 참여한다.

이 때문에 세계 주요 기업들이 모여 신기술 향연을 펼치는 CES를 통해 그룹의 신사업을 점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CES 2024에 참석이 한국 롯데로 자리를 옮긴 승진 인사 이후 신 실장이 보여주는 첫 번째 대외 행보가 될 지 주목된다.

신 실장은 지난해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상무로 합류했고, 신 회장의 국내외 출장에 동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한편 롯데그룹은 내년에도 CES에서 롯데정보통신 부스를 운영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부터 CES에 참여해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선보여왔으며, 이번에는 더 고도화된 메타버스 기술과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