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주 12월 여론조사] 광주·전남 시도민 “민주당, 통합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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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넉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거대 양당 모두 바람 잘 날 없는 상황입니다.
그 중에서도 광주·전남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인 만큼 민주당 상황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그래서 광주·전남 시도민에게 '민주당이 내년 선거를 어떤 방향으로 치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7월 KBS광주 정례 여론조사보다는 7%포인트 올랐지만, 민주당 지지율보다는 20%포인트 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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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총선을 넉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거대 양당 모두 바람 잘 날 없는 상황입니다. 그 중에서도 광주·전남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인 만큼 민주당 상황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친명계와 비명계의 갈등이 점차 부각되면서 신당 창당이 실제로 이뤄질지도 안갯속입니다.
■ 민주당 내년 총선 방향은? "현 체제서 비명계 통합" 36%
그래서 광주·전남 시도민에게 '민주당이 내년 선거를 어떤 방향으로 치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가장 많은 응답은 '현재 체제를 유지하면서 비명계를 통합해야 한다'로, 전체의 36%를 차지했습니다.
'친명계를 중심으로 현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29%, '이재명 대표가 사퇴하고 비대위로 전환해야 한다'는 23%를 기록했습니다.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보다 중도에 가까운 '통합'이라는 답안에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다른 선택지도 20%대의 응답을 기록해, 어느 한쪽에 여론이 크게 치우지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세부 지표를 보면, '비명계를 배제하자'는 응답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36%의 호응을 얻은 반면 '이재명 사퇴론'은 29세 이하의 젊은 층과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들이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민주당 지지 64%…연초와 비슷
가장 지지하는 정당이 어디인지도 물어봤는데, 더불어민주당 64%·국민의힘 8%·정의당 4%를 기록했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도 22%로 만만치 않았습니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KBS광주의 정례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정당 지지율은 큰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광주·전남 장래 정치 지도자, 이재명 1위…한동훈 3위
광주·전남 시도민들에게 장래 정치 지도자를 누구로 생각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2%로 가장 높았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5%,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 홍준표 대구시장이 2%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준석·이탄희·김동연·안철수·조국·유승민 등의 인물은 1%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7월 KBS광주 정례 여론조사보다는 7%포인트 올랐지만, 민주당 지지율보다는 20%포인트 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7월 조사에서 1.6%를 차지하며 이름을 드러냈는데, 최근 비대위를 맡으며 존재감이 더 커진 모습입니다.
반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7월 9.2%에서 12월 5%로 반토막 가까이 줄었는데, 신당 창당 추진에 대한 호남의 부정적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에 대한 평가는 '잘못하고 있다' 84%, '잘하고 있다' 10%로 올 초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다운로드] [한국갤럽] 2023년 KBS광주 12월 정례 여론조사_통합_26일(화)_문 1~3, 6~8.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12/26/310241703574250638.pdf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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