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싱크탱크 “한국, 2038년 세계 9위 경제 대국될 것”

이용성 기자 2023. 12. 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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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싱크탱크 경제비즈니스연구센터(CEBR)가 2038년이 되면 한국이 이탈리아를 밀어내고 세계 10대 경제대국 반열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CEBR은 이와 함께 2038년이 되면 중국은 미국을 누르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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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싱크탱크 경제비즈니스연구센터(CEBR)가 2038년이 되면 한국이 이탈리아를 밀어내고 세계 10대 경제대국 반열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남산타워에서 본 서울의 야경. /이용성 기자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EBRC는 한국이 15년 후 국내총생산(GDP) 기준 9위에 올라 1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 8위인 이탈리아는 15년 후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했다.

CEBR은 이와 함께 2038년이 되면 중국은 미국을 누르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가 많은 인도와 브라질은 현재 5위와 9위에서 3위와 8위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유럽 선진국 중에서는 영국이 독일과의 격차를 좁히고 프랑스보다 우위를 점하는 등 유럽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는 주요국이 될 것이라고 CEBR은 예상했다. 영국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존 ‘빅4′ 경제국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푸시핀 싱 CEB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매우 견고하다”며 “금융 및 자문 서비스 허브로서 런던의 지위는 영국 전역에 걸친 서비스 부문의 광범위한 강세와 함께 지속될 것이며, 이는 영국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과장됐거나 아직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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