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피부 미용 의료 시장 ‘정조준’…상처 치료제 반세기 노하우·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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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이 가정용 피부미용 기기와 병의원 전용 화장품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올해 개인용 피부미용 기기 '마데카 프라임'에 이어, 올해 8월 병의원 전문 화장품 '인에이블'을 출시해 영업에 나섰다.
동국제약이 피부미용 기기와 전문 화장품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은 이 시장에서 제약사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서로 보인다.
동국제약은 국내에서 피부 미용 분야에서는 가장 앞선 기업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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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 기기 ‘마데카 프라임’, 스킨부스터 ‘인에이블’ 출시
센텔라 정량추출물(TECA)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동국제약이 가정용 피부미용 기기와 병의원 전용 화장품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십 년 동안 상처 치료 연고를 개발한 노하우와 인지도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올해 개인용 피부미용 기기 ‘마데카 프라임’에 이어, 올해 8월 병의원 전문 화장품 ‘인에이블’을 출시해 영업에 나섰다. 마데카 프라임은 피부미용 관리기기로 미백, 흡수, 탄력 등 3가지 기능을 보유했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2가지 기능을 갖춘 기기인 ‘마데카 프라임 팅글 샷’과 ‘마데카 프라임 탱글 샷’을 출시했다.
인에이블 브랜드는 섬유아세포의 배양액이 핵심 성분인 스킨 부스터 제품이다. 스킨 부스터란 피부 재생이나 주름 개선을 목적으로 유효 성분을 피부에 주입하는 제품이다. 피부 건강과 항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부미용 병원 시장에서는 피부 본연의 상태를 증진해 주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기존의 스킨 부스터 제품이 여러 개 바이알을 섞어서 써야 했다면, 인에이블은 1개의 바이알에 모든 성분을 넣은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브랜드는 4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동국제약이 피부미용 기기와 전문 화장품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은 이 시장에서 제약사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서로 보인다. 동국제약은 국내에서 피부 미용 분야에서는 가장 앞선 기업으로 통한다. 동국제약의 대표 상품으로는 지난 1970년에 출시한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이 있다.
마데카솔의 원료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식물인 ‘센텔라아시아티카’에서 추출한 센텔라 정량추출물(TECA) 성분이다. 동국제약은 이 성분이 상처의 치유 과정에서 정상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을 합성하도록 도와 새살을 빠르게 재생시키고, 흉터가 남지 않도록 돕는다는 점을 적극 알렸고, 국민 상처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동국제약은 1970년 마데카솔 연고를 출시한 이후 1985년 복합마데카솔연고, 1993년 마데카솔분말, 2009년 마데카솔케어연고, 2021년 마데카솔겔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센텔라 추출물의 효능성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에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CENTELLIAN24)′을 출시하며 피부 미용 시장에서 또 한번의 성공을 거뒀다. 센텔라 추출물은 아시아티코사이드, 마데카식애씨드, 아시아틱애씨드 등 3가지 유효성분으로 구성되는데, 콜라겐 합성은 물론이고, 히알루론산 합성, 항산화, 진정, 보습, 피부 보호에 도움을 주는 것이 밝혀졌다.
동국제약은 센텔리안24 브랜드를 출범한 후 지난 2015년 마데카 크림을 시작으로, 엑스퍼트 마데카, 마데카 릴리프라인과 헤어 바디케어 제품 등 이 브랜드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마데카 크림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900만 개이며, 센텔리안24 브랜드 전체의 누적 매출액은 올해 7000억 원을 돌파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55년간 축적된 제약 기술력과 피부 과학 노하우, 그리고 더마 코스메틱 ‘센텔리안24′로 쌓아온 제품력을 바탕으로 마데카 프라임과 인에이블로 피부미용 시장에 또 다른 첫발을 내디뎠다”라며 “의료 미용 분야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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