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톤, 전주 K-콘텐츠 산업 육성 850억원 규모 펀드 조성·투자키로
대한민국 1호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크립톤(대표 양경준)이 전주시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850억원 규모의 펀드조성을 통한 투자에 나선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전주시의 영화, 영상산업 특화도시 도약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전주시와 전북도, ㈜크립톤은 △전북·전주지역 영화·영상 등 콘텐츠기업 발굴 및 육성 △콘텐츠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콘텐츠기업과 투자자 간 만남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크립톤의 투자배경은 전주가 가진 영화산업의 잠재력을 눈여겨 보고 전주시의 ‘K-콘텐츠 창업육성을 위한 투자계획’에 대해 높은 관심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톤은 대한민국 1호 최장수 엑셀러레이터로 지난 23년 동안 IPO(기업공개, Initial Public Offering) 14개사를 성공시켜 약 7조5000억 원의 합산가치를 이뤄낸 기업이다.
양경준 크립톤 대표는 협약식에서 “오는 2028년까지 전주의 K-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총 850억원 규모의 펀드조성 및 투자를 하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주 K-콘텐츠산업이 글로벌 콘텐츠 창업 생태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부 포럼에서는 ‘디지털 영화·영상콘텐츠 산업분야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한 전문가의 발제와 토론이 이뤄졌다.
먼저 전문가 발표에는 윤성욱 펀더풀(주) 대표와 김호성 M83스튜디오 대표가 각각 ‘영화영상 분야 온라인을 활용한 파이낸싱 사례’와 ‘AI시대에서의 영화/영상산업의 세계화 방향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이어 ‘전주 영화·영상산업 생태계 육성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에는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이사장)를 좌장으로, 최태영 라이브톤 대표와 윤성욱 펀더풀㈜ 대표, 김호성 M83스튜디오 대표, 김이석 동의대학교 교수, 정승은 전주대학교 교수,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영상 분야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위상과 영향력 △전주 영화·영상산업의 밸류체인 관점에서 필요한 혁신 분야 △영화·영상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이에 앞서 시는 △VR·AR 제작거점센터 △음향 마스터링 스튜디오 △효과음원사운드댐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영화·영상음향 분야 후반제작을 지원해왔으며, 디지털미디어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및 OTT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는 등 국내 영화·영상산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디지털미디어 테크 산업 육성 포럼의 성과를 토대로,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영화·영상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영화산업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K-콘텐츠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영화·영상산업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통해 관련분야의 창업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고, 청년인재가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만들어 강한경제 전주 구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근 기자(=전주)(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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