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어는 옛말’ 빚 많은 20대, 새 차 비중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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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하의 신차 구입 비중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소득은 줄고 빚은 늘어난 탓에 20대 이하 연령의 신차 구입 여력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2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활용해 집계한 연령별 신차 등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20대(8만535대)와 10대(1823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는 8만2358대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2009년 1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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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하의 신차 구입 비중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소득은 줄고 빚은 늘어난 탓에 20대 이하 연령의 신차 구입 여력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 때 사회적 문제로 거론됐던 20대 ‘카푸어족(소득 대비 무리한 고급차 구매로 생활고를 겪는 사람)’ 트렌드도 이제 옛말이 됐다.
2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활용해 집계한 연령별 신차 등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20대(8만535대)와 10대(1823대)의 승용 신차 등록 대수는 8만2358대로 나타났다. 전체 신차 등록(137만6621대) 비중의 6.0%다. 이는 국토부가 2009년부터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대 이하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2009년 11.1%였다. 이듬해 12.2%로 올랐다가 2015년 7.9%, 2020년 7.2%, 지난해 6.3%로 감소 흐름을 이어왔다. 반면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점유율은 2020년 19.4%에서 2021년 18.4%, 2022년 17.3%로 줄었다가 올해 다시 19.3%로 반등했다. 60대 역시 2020년 9.2%에서 올해 11.5%로 늘어났다.
20대 이하의 점유율이 줄어든 이유는 경제 사정 탓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 자료에 따르면 20대 이하 가구주의 가구소득은 2018년 3363만 원에서 2021년 3114만 원으로 7.4% 감소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20대만 유일하게 감소했다.
20대 이하의 부채 보유액 역시 2018년 2591만 원에서 지난해 5014만 원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전 연령대에서 증가율이 가장 가팔랐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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