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위한 절차 또 하나 통과

염창현 기자 2023. 12. 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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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부산권 발전을 이끌 촉매제 역할을 할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이 완전 개통을 위해 거쳐야 할 또 하나의 과정인 '건설 타당성 평가'를 통과했다.

시는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타당성 평가가 국토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실시설계와 사업계획 승인 등 향후 절차 이행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시 교통국 측은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에 대한 건설 타당성 평가가 승인된 만큼 차후 일정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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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시가 제출한 건설 타당성 평가 수정 보고서 고시
“지역 균형발전 및 교통체증 해소 효과 및 경제성 타당하다” 결론
2030년 개통 목표로 한 향후 일정 추진에 더욱 속도 붙게 될 전망

앞으로 서부산권 발전을 이끌 촉매제 역할을 할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이 완전 개통을 위해 거쳐야 할 또 하나의 과정인 ‘건설 타당성 평가’를 통과했다. 2030년 개통을 위한 제반 일정 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

26일 국토교통부는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타당성 평가 수정 보고서’를 고시했다. 보고서에서 국토부는 ‘이 사업은 명지국제신도시, 녹산국가산업단지, 국제물류산업단지 등의 도시 개발 계획에 발맞추고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부산의 도심과 부도심을 연결, 지역 균형발전 및 교통체증을 해소할 뿐 아니라 경제성도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토부 교통정책총괄과 측은 “부산시의 건설 타당성 평가에 별다른 이의가 없어 수정 보고서를 고시했다”고 말했다.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노선도.

대규모 국비가 투입되는 공공교통시설에 대한 건설 타당성 평가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반드시 시행하게 되어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비용 측면에 초점을 맞춘다면 건설 타당성 평가는 실제로 설치되는 시설 등이 적합한지를 따진다. 따라서 국토부의 이번 보고서는 하단~녹산선 사업 계획이 건설 측면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공식 인정한 것이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이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자 건설 타당성 평가에 들어간 뒤 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바 있다. 국토부는 전문 기관의 검증을 거쳐 내용에 부적합 요소가 없는지에 대한 확인을 거쳐 수정 보고서를 공개했다. 앞으로 이 자료는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확정에 활용된다.

시는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타당성 평가가 국토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실시설계와 사업계획 승인 등 향후 절차 이행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 사업이 완료돼 부산 원도심과 녹산산단이 연결되면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서부산권의 출퇴근 차량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사하구와 강서구를 연결한다. 총사업비는 1조2792억 원이다. 총길이는 13.4㎞이며 정거장 11곳과 차량기지 1곳이 설치된다. 시는 그동안 서부산권에 대규모 개발로 인해 인구 유입이 늘자 교통난 해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어 ▷서부산권의 장래 교통수요 증가 사전 대비 ▷대중교통수단 선택의 폭 확대 및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국가·일반산업단지 고용 여건 개선을 통한 산업 활성화 ▷동서간 접근성 향상으로 도시균형발전 및 도시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서는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이 꼭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 교통국 측은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에 대한 건설 타당성 평가가 승인된 만큼 차후 일정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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