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아파트 '실화' 가능성…경찰 "거주민 조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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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가 주민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조만간 3층 거주민을 포함해 주요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화재경보기가 정상 작동했지만 감식 당시 방화문이 모두 열려있었고 아파트가 필로티 구조여서 외부 공기의 유입이 용이해 불이 빠르게 불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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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경찰이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가 주민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소방당국·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현장을 합동 감식한 뒤 전기장판 등 전기적 요인이나 가스 누출에 의한 화재가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방화 가능성은 낮으며 거주민의 실화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주요 증거물을 확보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3층 거주민을 포함해 주요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화재경보기가 정상 작동했지만 감식 당시 방화문이 모두 열려있었고 아파트가 필로티 구조여서 외부 공기의 유입이 용이해 불이 빠르게 불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 또 3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날 불로 3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으며 재산 피해는 약 1억980만원으로 추정된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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