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지드래곤 무리한 수사” 비판, 경찰청장 “동의하기 어렵다”[MD이슈](종합)

곽명동 기자 2023. 12. 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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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윤희근 경찰청장이 가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의 마약 혐의 수사가 무리했다는 비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6일 YTN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에서 불송치 종결이 됐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견해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구체적인 제보를 바탕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관련자 조사와 국과수 감정 같은 필요한 수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미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강남 유흥업소 여종업원 A씨(29)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2월 초 권지용 씨가 업소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이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며 “그 직후 권씨의 행동도 이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조사가 계속되자 A씨는 “권씨가 직접 마약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서 “그와 함께 유흥업소를 찾았던 또 다른 배우가 했을 수도 있다”라고 진술을 바꿨다.

지드래곤 역시 A씨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을 드러냈다. 심지어 지드래곤은 A씨가 누구인지 알지도 못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조사하다가 지난 18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억울한 마녀사냥을 당했지만, 마약퇴치재단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공익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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