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손목닥터9988' 앱 28일부터 운영 재개

앱 서버 증설 등 접속 장애요인 보완
기존 참여자 38만명부터 연령별 등록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접속지연 문제로 일시 중단한 '손목닥터9988' 전용 앱 운영을 오는 28일 오후 2시 재개한다.

시는 손목닥터9988 전용 앱의 서버 증설 등 접속 장애요인을 보완했다고 26일 밝혔다. 손목닥터9988은 오세훈 시장의 핵심사업으로 모바일 앱과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시민 스스로가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대면 통합서비스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전용 앱을 개시했으나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 과부하가 발생해 접속 지연 사태를 빚었다.

시는 이번 시스템 장애의 주요 원인이던 '건강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성능 저하 현상을 개선하고, DB서버를 증설하는 등 서비스 안정화 조치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오는 28일 앱 재개 시에는 일자별, 연령대별로 참여자의 순차적 등록을 유도할 예정이다. 기존 참여자 38만명은 28일부터 31일까지 연령별로 분산 등록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연령 구분없이 등록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자가 보유 워치(스마트 기기)를 대상으로 한 신규 모집은 내년 1월 4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 8일부터는 장기간 기다린 참여자를 대상으로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을 활용해 '걷기 기념 3배 적립이벤트' 등을 개최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걷기 챌린지 개최 등 최상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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