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거짓말 탐지기 조사 요청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선균은 26일 오후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다.
이선균 측은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뿐이며, 누구 주장에 신벙성이 있는지를 거짓말 탐지기 조사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선균 측은 그동안 언론에 노출되는 공개 소환 방식에 응했으나 거짓말 탐지기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경찰은 이선균의 요청을 검토한 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할지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이선균은 올해 A씨의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처방받은 수면제 같은 것’이라며 줘서 받았다”면서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날 이선균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은 20대 여성 B씨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애초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인천지법에서 열렸으나, B씨는 한 시간이 지난 오후 3시 30분까지 법원에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이나 법원에 별도의 불출석 이유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법은 B씨가 오는 29일까지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하라고 경찰에 통보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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