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개인 순매수 1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 두 달 만에 개인 순매수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 두 달 만에 개인 순매수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0월 17일 상장 이후 '고배당' 국내 주식형 ETF 12종 중 가장 큰 유입 금액으로 2위와 2배 이상의 격차가 발생했다.

해당 ETF는 고배당주의 대표주자인 은행주에 우량 보험주를 더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대표 배당주인 은행들 중 배당수익률이 높고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 온 기업들만 선정해 편입한다. 편입 비중을 산정할 경우에도 배당금 지급 규모를 고려하는 등 고배당주 투자를 위한 상품 설계를 통해 22일 기준 7% 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내년 1월 첫 월분배금 지급을 앞둔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월배당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분배금 지급 기준을 지난 달 월 단위로 변경했다. 최근 발표된 금융당국의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따르면 고배당 금융주들의 배당기준일이 연말이 아닌 내년 1월 하순 이후로 변경이 예정돼 내년 1월 말부터 월분배금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배당 정책 변경으로 내년초 고배당 은행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7%대의 높은 배당수익률로 매월 일정 금액의 분배금을 지급해 인컴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수현 기자 jy34jy3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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