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옹진군인재육성재단, 인재 키운다...학비·생활비 다각적 지원
인천 옹진군의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재)옹진군인재육성재단(재단)이 최근 올해 사업을 돌아보고 내년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26일 옹진군에 따르면 재단은 올해 섬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 섬 거주 학생은 물론 타지에서 공부하는 주민 자녀들까지 숙소와 생활비, 대학 장학금 등을 지원했다.
재단은 서울 및 수도권 대학을 다니거나 취업 준비를 하는 주민 자녀의 숙소 지원을 위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옹진장학관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대지면적 264㎡(80평), 연면적 1천92㎡(330평)에 지하1층, 지상9층의 43개 방을 갖춘 장학관이다. 올해 여기서 43명의 주민 자녀들이 숙소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재단은 주민 자녀들의 학업과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호실마다 풀옵션과 방음시설을 갖췄다.
재단은 또 인천권 대학의 학업 및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인천 중구 전동에 제2옹진장학관을 운영 중이다. 대지면적 1천472㎡(446평), 연면적 1천186㎡(358평), 지상5층 규모에 28개 방을 갖추고 올해 20명에게 숙소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재단은 북도면 출신으로 중구 영종도 중·고등학교 재학 중인 자녀들을 위해 보증금 2천만원과 월세 30만원을 지원하는 ‘북도학사 지원 사업’을 폈다. 옹진 지역에 고등학교가 없어 타 군·구로 나온 학생들의 생활비도 매월 40만원씩(연간 400만원) 지원했다.
또 재단은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청소년이나 중·고교 재학생 중에서 재능 분야 교육 희망자를 선발해 지원하는 ‘재능개발 지원 사업'도 폈다. 올해 상·하반기 10명을 선발, 2천50만원을 지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호텔에서 일정 기간 묵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한다.
특히 대학을 다니는 자녀들 중 학업 성적과 취약계층 여부 등을 파악해 학비의 95% 이상을 지원하는 장학금 혜택도 올해 상·하반기 99명이 받았다. 인재·복지·예체능특기장학금을 비롯해 지역핵심인재 장학생, 응원 장학금 등이다.
군 관계자는 “옹진군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인재육성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지역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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