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약 음료’ 주범, 중국에서 국내 송환…검거 7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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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속여 마약이 섞인 음료를 마시게 한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중국에서 체포된 한국인이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이 씨는 중국에서 국내외 공범들과 공모해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 음료'를 만든 뒤, 지난 4월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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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속여 마약이 섞인 음료를 마시게 한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중국에서 체포된 한국인이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6일) 서울 강남구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사건의 한국인 주범인 26살 이 모씨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중국에서 국내외 공범들과 공모해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 음료'를 만든 뒤, 지난 4월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마약 음료를 마신 피해 학생의 부모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이 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서를 발부받고 중국 측과 공조해 왔으며, 지난 5월 24일 중국 공안부는 지린성에서 이 씨를 검거했습니다.
이후 중국 공안부는 지난 20일 이 씨의 강제 추방을 결정했고, 경찰청은 중국 지린성 연길시로 호송팀을 보내 이 씨를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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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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