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여 "적격 인사" 야 "자진사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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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26일 불발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월3일 개최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안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여야는 오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안건 상정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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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1월3일 개최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오영주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26일 불발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월3일 개최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안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여야는 오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안건 상정은 불발됐다.
민주당은 인사청문에서 오 후보자가 외교관 출신으로 업무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세금 체납과 아들에 대한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제기했다. 또한 배우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출신으로 보은인사가 의심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부적격 인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도 오 후보자의 자격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고위공무원을 하면서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으며, 경제가 어렵고 민생경제가 어려운데 외교 경력만 가진 분이라서 전문성도 없다"며 "외교부 차관으로서 부산엑스포 결과를 초래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오히려 승진을 했다는 점 등 명쾌하게 해명이 안됐으며, 국민들도 납득을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자진사퇴를 하는게 맞다"고 촉구했다.
야당 간사인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이번 윤 대통령의 오 후보자 추천은 국민들이 쉽게 납득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야당의 입장"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불안과 고통에 떨고 있어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인물을 내세워도 부족할 판에, 35년간 외교관 업무만 하신 분을 장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윤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국회를 존중하겠다는 말씀이 진심이라면 임명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는 특정 부처를 위한 정부가 아니며 3급 이상 공무원이 되면 정부와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 일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오 후보자가 적격한 후보자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김성원 의원은 "도덕성, 전문성, 직무적합성을 국회가 검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적합이든 부적합이든 청문보고서는 채택돼야 한다"며 "간사간 협의에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다고 답변을 받았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여당 간사로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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