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국가유공자 보상체계 합리화해 보상·지원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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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국가유공자 보상체계를 합리화해 보상과 지원의 질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 취임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함으로써 국가의 영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보훈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백년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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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강정애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국가유공자 보상체계를 합리화해 보상과 지원의 질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 취임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함으로써 국가의 영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보훈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백년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영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경제적 보훈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보훈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제고하고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보훈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한 품격 있는 보훈의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장관은 "국민 일상을 지키는 제복근무자를 존중하는 보훈문화를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겠다"며 "보훈에 대한 성숙한 의식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보훈이 국민 일상 속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자신이 보훈부 장관에 임명된 데 대해선 "내가 가진 보훈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보훈가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보훈행정을 펼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 부친(강갑신)은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로서 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또 강 장관 시조부는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육군 제50보병사단장을 지낸 백인(百忍) 권준 장군이다.
그는 "보훈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보훈정책을 직접 경험했고 보훈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아울러 경영학자로서 다양한 연구를 해왔고, 숙명여대 총장으로 4년간 재임하면서 실제 조직 경영의 경험과 전문성을 쌓을 기회도 가졌다"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앞으로 보훈부 장관으로서 내가 하는 말과 행동, 그리고 정책적 결정엔 240만 보훈가족의 명예와 권익이 걸려 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들에게 보훈이 보다 더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게 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직원들에게 "보훈이 과거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신적 근간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원더풀'한 보훈부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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