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인과 공간의 이야기…성북구 '성북의 예술가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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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성북구에서 활동한 이들 예술인의 공간, 작품, 삶을 담은 '성북의 예술가들' 책자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미술인 그리고 공간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자는 성북동, 정릉동, 삼선동 등 성북구에서 살며 활동했던 예술인 22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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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장승업, 김용준, 김환기, 최순우, 김중업….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성북구에서 활동한 이들 예술인의 공간, 작품, 삶을 담은 '성북의 예술가들' 책자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미술인 그리고 공간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자는 성북동, 정릉동, 삼선동 등 성북구에서 살며 활동했던 예술인 22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근원 김용준(1904∼1967)은 1920년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자 통학을 위해 경기도 고양군 숭인면 성북리(현 서울 성북동)로 이사하면서 성북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34년 노시산방(성북동 274-1)으로 이사하여 (중략) 1944년 절친하게 지내던 수화 김환기(1913∼1974)에게 노시산방을 물려주고 의정부로 이사를 갔다. 김용준은 김환기의 호와 그의 부인 김향안의 이름에서 한 자씩을 따서 '수향산방'이라는 당호를 지어줬다."
화가이자 수필가, 미술사학자로 유명한 김용준의 집은 이렇게 서양화가 김환기에게 이어졌다.
이 책은 이들을 비롯해 조선 말기의 천재 화가 장승업(1843∼1897), 동양화가 서세옥(1929∼2020), 성북동에서 가장 편지가 많이 오는 집으로 알려질 정도로 사회 명사들과 교류가 많았다는 서예가 유치웅(1901∼1998), 건축가 김중업(1922∼1988), 미술사학자 최순우(1916∼1984), 추상조각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종영(1915∼1982) 등을 다뤘다.
성북구 정책매거진의 특별판 형태로 성북구립미술관과 함께 만든 이 책자는 약 70쪽 분량이다.
구 관계자는 "성북구가 가진 우수한 자원을 주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한 정책매거진 특별판의 첫 번째 기록"이라며 "책자는 구청 홈페이지와 성북공공데이터 플랫폼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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