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건강·꿈 후원에 진심인 넥슨…'더블유WEEK'도 빛났다
5회차 캠페인 누적 기부금 4억원…직원 4085명 참여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우리가 만든 게임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과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하다."
지난달 넥슨 사내에 공지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원' 소식에 한 직원이 남긴 댓글이다. 다른 직원들 역시 국내 최초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이 마련된 것에 뿌듯함을 표했다. 이뿐만 아니다. 어린이를 향한 넥슨의 진정성 있는 후원은 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참여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26일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사내 캠페인 '더블유위크(WEEK)'의 누적 기부금이 4억원을 넘어섰다. 5회까지 참여한 직원 수도 4085명에 달한다.
캠페인 첫 시작은 2021년 12월이었다. 행사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원들은 자신이 원하는 기부금을 직접 선택했고 회사는 총모금액만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두 배로 기부했다.
첫 기부금은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에 쓰였다. 지난 2020년 넥슨재단의 100억원 건립기금 후원 이후 더블유WEEK 기부로 지난 11월 국내 단기 의료 돌봄 서비스의 역사적인 첫걸음이 시작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번째 기금은 지난해 7월 푸르메재단에 전달됐다. 어린이재활병원은 사업 특성상 해를 거듭할수록 적자가 지속되는 구조다.
넥슨은 장애 어린이들에게 수준 높은 재활 치료서비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비롯한 국내 어린이 재활치료시설에 기부했다.
올해 1월에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도 기부했다. 협회는 특히 수술 이후 장기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아들을 위한 치료비를 후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아암 환아들은 수술 후에도 3년 이상의 장기 항암치료를 받아야만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4번째 더블유WEEK 기금은 '영 케어러'를 위해 쓰였다. 영 케어러란 정신·신체적 질병과 장애를 가진 가족을 부양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지칭하는데 이들 대다수는 기초생활 수급자다.
넥슨과 직원들은 이들을 위해 기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들의 의료비와 주거비, 보육비로 사용됐다.
최근에는 '메이플스토리'와 함께하는 5번째 사내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10월 메이플스토리와 소중한 인연을 맺은 한 난치병 환우의 편지로부터 시작됐다.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현재 항암치료 중인 이연지(16) 양은 긴 입원 기간 게임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왔다. 이 양의 소원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의 그래픽 디자이너를 만나 멘토링을 받아보는 것이었다.
이 양이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 성취를 후원하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개발진과의 만남을 희망한다는 손 편지를 보내오자, 넥슨은 이 양을 사옥으로 초대해 게임 디자인 관련 멘토링을 진행하고 특별 사원증과 굿즈를 전달했다.
아울러 넥슨은 직원과 회사가 마련한 6900만원에 메이플스토리의 특별 후원금 5000만원을 더해 총 1억1900만원을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전달했다. 기부금 전액은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 성취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하는 만큼 직원들의 기부 만족도도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캠페인에 4회 연속 참여한 넥슨코리아 임인성 사우는 "기부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치료 지원과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했다.
더블유WEEK를 5회차로 마무리한 넥슨은 새로운 사회공헌 캠페인을 준비할 예정이다.
최연진 넥슨코리아 사회공헌팀장은 "많은 직원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동참과 더불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직원분들과 함께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후원을 깊게 고민하고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56세 채시라, 한국무용수 깜짝 변신…단아한 한복 자태 [N샷]
- '고딩엄빠5' 최지혜, 18세에 엄마된후 결혼만 세번…MC들 충격
- "母 술집 5개 운영, 결혼만 7번…친부 누군지 몰라" 김광수 가정사 고백
- 율희, 최민환 폭로 이유 "아이들 버린 거 아냐, 떳떳한 엄마 되고 싶었다"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
- 류화영 "티아라 내 왕따는 사실…김광수 대표 발언은 왜곡"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