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문화·환경 아우르는 포르쉐 사회공헌 캠페인 '두 드림'

김일규 2023. 12. 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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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어만 대표 '서울 명예시민'
7년째 시행…기부액만 59억원
예체능 아동 꿈 지원 '드림 업'
보육원 떠나는 아이 자립 도와
전국 14개 학교에 체육관 건립
통학생 교통안전 환경 조성
예술인·청년 아티스트 지원
도시 양봉…생태문제 해결
무형문화재 전승 등 공연 후원
포르쉐코리아는 2018년부터 ‘드림 업’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다양한 예체능 인재 아동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코리아는 2017년부터 ‘포르쉐 두 드림’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꿈과 열정의 가치를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아동 복지, 문화, 환경 등 분야와 수혜 대상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코리아는 그동안 약 58억600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했다.

2019년에는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불우이웃돕기 후원자 및 유공자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을 받기도 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사진)는 올해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예체능 인재와 보호종료 아동 지원

‘드림 업’ 프로그램은 2018년부터 매년 다양한 예체능 인재 아동의 꿈을 지원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부터는 기존 프로그램을 확장해 양육시설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보호종료 아동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맞아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3% 확대했다. 이를 통해 75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올해부터는 저소득 가정 아동 대상 운전면허 취득까지 지원한다.

‘드림 플레이그라운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학생들이 다양한 신체 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육관 건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전국 14개교에 체육관을 건립했다.

올해 4년 차를 맞은 ‘드림 서클’은 학생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뛸 수 있는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탄소 중립·자원 선순환 등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10개교에 드림 서클을 마련했다. 올해는 서울교육청과 협력해 학교의 녹지 보전과 확대를 위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교통안전 솔루션으로 안전한 통학

지난해 시작한 ‘드림 스마트 아이’는 스쿨존 내 교통안전 위협 요소를 시·청각적으로 미리 파악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초록우산과 국내 스마트 교통안전 솔루션 전문기업 한테크가 함께하는 이 캠페인을 통해 올해는 서울 삼성초와 신성초에 ‘사각지대 스마트 아이’를 설치했다.

올해 3년째인 ‘두 드림 사이 채움’은 문화예술 분야를 대표하는 민관협력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공연 단체 및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년 동안 77개 공연 예술 단체와 2000여 명의 예술인이 지원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포르쉐코리아는 중소 규모의 예술 공연을 위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드리머스 온 미디어 아트’는 신진 아티스트의 꿈을 지원하는 글로벌 아트 캠페인과 공공 미디어 아트를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청년 미디어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을 강화하고, 미디어 아트 송출 범위를 확장해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도시 양봉으로 생태 문제 해결

서울시 친환경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서울의 청년 디자이너가 협업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포르쉐 드림 아트 따릉이’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 예술도시 조성에 기여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서울 대모산에 도시 양봉 및 녹지 확대 조성을 위한 ‘빌리브 인 드림’ 꿀벌 정원도 조성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벌의 서식처를 늘리고 밀원식물로 구성된 녹지 조성을 통해 다양한 생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비에르 국제학교에 이어 여의도 스카우트 빌딩에 도시 양봉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2년 선보인 ‘퓨처 헤리티지’의 첫 프로젝트는 ‘찾아가는 꿈의 교실’이었다. 12인의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및 전승 교육사와 함께하는 문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궁중음식, 전통공예, 무용 등 각 분야 전통문화를 익힐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전승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공예 및 예능 분야에 3000만원, 신진 국악인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전통 예술 공연을 위해 2억1200만원을 기부하며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서울 덕수궁 덕홍전에서 진행한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기획된 국외 소재 전통공예품 재현 프로젝트다. 고종이 대한제국 최초의 국빈인 하인리히 폰 프로이센 독일 왕자에게 선물한 공예품 중 갑옷, 투구, 갑주함 등 3종을 재현한 작품을 전시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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