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이 바다에 '둥둥'…호주 신종 마약 밀매법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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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해변에서 일명 '바다에 던져두는' 수법으로 불법 거래되는 마약 꾸러미가 잇따라 발견됐다.
호주 경찰은 바닷가에 방치된 상자를 발견하면 절대 개봉하지 말고 신고하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간) 호주 경찰이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와 뉴캐슬 사이 해변에서 총 7개의 마약 상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비슷한 꾸러미를 발견할 시 절대 개봉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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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보니 흰 가루 가득…'코카인' 판명
관리 당국, 발견 즉시 경찰 신고 당부
[서울=뉴시스]최윤영 인턴 기자 = 호주 시드니 해변에서 일명 ‘바다에 던져두는’ 수법으로 불법 거래되는 마약 꾸러미가 잇따라 발견됐다. 호주 경찰은 바닷가에 방치된 상자를 발견하면 절대 개봉하지 말고 신고하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간) 호주 경찰이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와 뉴캐슬 사이 해변에서 총 7개의 마약 상자를 발견했다. 한 주민이 지난 22일 모래사장에 밀려온 꾸러미 속에서 흰 가루를 발견해 경찰에 최초 신고 후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7개의 유사한 꾸러미가 발견되었으며, 상자들은 상당히 오랜 시간 바다에서 방치된 듯 따개비로 뒤덮여 있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상자 속 가루를 코카인으로 판명하고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이는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성행하고 있는 ‘마약 던지기’ 수법의 일종으로 파악된다. ‘던지기’ 수법은 해외에서 들여온 대량의 마약을 바다에 던져 놓고 추후 수거하는 마약 유통 방식이다.
지난 2월 뉴질랜드 바다에서는 코카인 81꾸러미가 발견돼 당국이 이를 압수하기도 했다. 당시 수거된 마약은 총 3.2t으로 시가총액은 5억뉴질랜드달러(약 3900억원)에 달했다.
경찰은 비슷한 꾸러미를 발견할 시 절대 개봉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호주 최대 수상 자원봉사단체 서프라이프세이빙(Surf Life Saving)과 협력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히는 코카인은 강력한 중독성과 환각 효과를 보인다. 뇌의 도파민 활성을 극대화해 쾌감을 자극하지만, 장기적으로 투약 시 수면장애, 폭력성, 반사회성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피부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감각이 이어지는 ‘메스버그’ 현상 또한 대표적인 코카인 부작용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유명인들이 잇따라 코카인 투약 혐의를 받으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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