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인 줄 몰랐다”…이선균 ‘거짓말 탐지기’ 조사 요청
박준철 기자 2023. 12. 26. 16:25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증거
룸살롱 여 실장의 진술 뿐”
경찰, 조만간 조사여부 결정
룸살롱 여 실장의 진술 뿐”
경찰, 조만간 조사여부 결정
마약 투약 혐의로 3차례 소환된 배우 이선균씨(48)가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된 이씨의 변호인이 26일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강남 룸살롱 여성 실장 A씨(29)의 진술뿐이라며 누구 주장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거짓말 탐지기 조사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씨의 요청을 검토한 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할지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는 A씨의 집에서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B씨(28·여)는 이날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A씨와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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